코빗 리서치 센터장 외 3명이 2023년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한 내용의 리포트를 요약했다.
견고해진 토대를 기반으로 반등 예상
2020년 하반기 ~ 2021년 말 (가상자산 호황기)
■ 가상자산 호황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혁신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는 계기가 됨.
■ 인터넷이라는 공공재의 기능 확대
- 기존 : 중개인 없는 정보 교환
- 확대 : 중개인 없는 가치 교환, 중개인 없는 소프트웨어 서비스
2022년 (침체기 하지만...)
■ 미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에서 촉발된 위험자산 회피 현상
■ 테라, 셀시우스, 3AC, FTX 사태
■ 한 때 가상자산 시가총액 3조 달러 육박했으나, 현재 8천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
■ 2022년은 직전 침체기(2018, 2019년)와는 다른 양상
- "Higher Low"의 침체기
- 투자, 연구 개발, 인력 채용 활발
예측 1: 주권 국가의 비트코인 수용
■ 비트코인 법정 화폐 수용 : 2021년 엘살바도르, 2022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
■ 제3,4의 엘살바도르 등장 가능성
- 1인당 GDP가 필리핀(8,400달러) 이하 국가 80여개국
- 인플레이션율 만성적 10% 이상 국가 20개 이상
■ 정치 중립적인 글로벌 결제 자산의 필요성 대두
- 러시아 사태 이후 금융 제재로 인한 달러 헤게모니의 리스크 인식
- 비트코인 제도권 자산 편입에 대한 정치적 정당성 부여
예측 2 : 스테이블 코인의 성장
■ 미국, 스테이블 코인 발행 규제 관련 가상자산 규제 법안에 포함
■ 법안 승인시 스테이블 코인 제도권 편입으로 대중의 신뢰도 제고. 수요 확대.
예측 3: 가상자산 시가 총액 회복
■ 2023년 가상자산 시가 총액은 1조~1조5천억원 구간으로 회복 전망
■ 우수한 인력 유입 지속으로 대중화를 위한 기술 보완
■ 매크로 환경의 개선
- 미 연준 긴축 통화 정책으로 과소 평가된 자산의 Dovish Pivot에 따른 반등 가능성
- Dovish Pivot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수요 회복 가능성
▶ 이러한 시나리오 전개시 2023년은 2019년과 유사한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음
- 2019년을 크립토윈터라 기억하지만, 그 해 비트코인 수익율은 92%였음
- 2019년초 금리인상을 동결, 9월에 Dovish Pivot이 있었음
가상자산 제도권 편입, 급물살 탈까
예측1: 기관투자자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 증가
■ 기관투자자들의 자체 금융 서비스 출시 등 꾸준한 크립토 시장 참여
- 블랙록의 비트코인 사모 투자 신탁 출시
■ 기관투자자들의 이더리움 활용 시도
- 피델리티 : 이더리움 인덱스 펀드, 이더리움 거래 플랫폼 출시
- JP모건 : 이더리움 레이어2 폴리곤(MATIC) 네트워크 활용 첫 디파이 거래
■ 전통 금융권 자금의 이더리움 유입 위한 기술적 발판
- JP모건이 디파이 거래에서 적용한 '검증가능한 자격증명(VC)'*
- 디파이 규제에서 논쟁이 되는 KYC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로 기관의 이더리움 투자 여건 개선
*검증가능한 자격증명(Verifiable Credentials, VC) : 디지털 증명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제3의 인증발급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가 자신이 보유 및 관리하는 오픈 스탠더드의 자격증명을 검증기관에 제출할 수 있게 해 준다
■ 이더리움 상 디파이 거래 예상 기관 3곳
- BNY Mellon, Goldman Sachs, ING
- 이더리움 레이어2 또는 롤업 활용 디파이 거래 예상
예측2: 증권법 확장, SIFI 지정, 현물 ETF
금융안정감시협의회(Financial Stability Oversight Council, FSOC)의 10월초 보고서를 참조해 2023년 규제 방향 전망
■ 가상자산의 증권성 판단은 기존 하위테스트를 기준.
- 증권법 개정 등 새로운 법 제정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
- 기존 규제를 유지하면서 관리 당국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망
■ FSOC가 일부 부실한 가상자산 업체를 SIFI*로 지정할 가능성
*SIFI(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s) : 재무적으로 취약하거나 파산 신청을 하여 시장 내 금융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'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'를 말하며, FSOC에게 지정권한이 있음. SIFI로 지정되면 연준에 등록 및 감독을 받아야 하고, 매년 지정 여부 재평가 받아야 함.
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시기상조
- 그레이스케일과 SEC 사이의 소송 진행중
-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기는 2023년 이후 전망
신뢰 회복을 향한 여정
예측 1: 탐욕의 해 다음에 올 규제의 해
■ 2023년 상당수 규제안의 구체화 예상
- 미국 금융혁신법안(RFIA) 등 투자자 보호 측면 더욱 강조 전망
-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토콜 자체를 규제 영역으로 편입하려는 시도
. OFAC의 토네이도 캐시 제재 명단 등록
. 써클 등 많은 업체와 디파이 프로토콜의 서비스 영역 수정
. 디지털 상품 소비자보호법(DCCPA)의 개정안 : 가상자산 플랫폼의 CFTC 등록 의무화
-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요건과 감독 강화
. EU의 MiCA 법안
. 미국의 루미스-질리브랜드 법안
- 국제 기준 확립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, 개별 국가 단위의 법규 제정이 우선되어야 함
■ 가상자산 업계의 양분 가능성
- "어두운 역외 활동" VS "엄격히 통제되는 중앙은행의 실험실"
예측 2: 그럼에도 재건은 계속된다
■ 확장성을 위한 레이어2 성장 지속
- 레이어2의 TVL(Total Value Locked) 40억 달러 이상
. 전체 디파이 TVL의 10%에 근접
. 이더리움 체인 TVL의 18%
- 아비트럼, 옵티미즘, 폴리곤 안정적 성장중
- 이더리움 머지 성공 및 댕크 샤딩 2023~24년 계획으로 확장성 개선
- 레이어2 프로젝트의 성장 기대
. 토큰 발행 기대 : 아비트럼, zkSync, StarkNet 등
. 폴리곤 : Polygon zkEVM 및 Polygon Avial의 메인넷 런칭 계획 (2023년)
. Scroll : 2023년 정식 테스트넷 출시 예상
■ NFT 대중화와 웹2 기업의 NFT 도입
- 웹2 기업들의 NFT 도입으로 시장 파이 확대 동력 : 스타벅스, 레딧, 인스타그램 등
- NFT 도입 사례의 확대와 더불어 옥석가리기 진행
■ 신원 및 아이덴티티 분야 주목
- W3C 재단이 6월 DID(Decentralized ID)를 웹표준으로 승인
스테이블코인, 디파이, 전통 금융기관 진입의 시너지
예측 1: 스테이블코인 3파전
■ 스테이블코인 패권 다툼이 의심되는 정황들
- 스테이블코인 발행 예고한 FTX를 저격한 바이낸스
- curve.fi의 자체 발행 스테이블코인 백서 공개 시점에 CRV 토큰 공매도 공격
■ 테더(USDT), 써클(USDC), 바이낸스(BUSD)의 스테이블코인 패권 쟁탈전 격화와 동시에 사용처 확대 전망
예측 2: DeFi 성장 전망
■ 디파이 TVL은 2021년 12월 $180bn으로 2020년 1월 $600mn 대비 300배 성장
■ 2022년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으나, 디파이 사용자수는 오히려 증가. 유니스왑이 독보적
■ FTX 사태로 인한 CEX(중앙거래소)에 대한 신뢰 저하로 많은 이용자가 DEX로 이동. 11월초 DEX 사용자 수와 거래량 두 자릿수 성장
■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의 "디파이에 크게 투자하고 있다"라는 발언
예측3: 가상자산 규제 도입과 전통 금융기관의 진입
■ JP모건, 퍼블릭 블록체인 상 금융기관 간 디파이 거래 성공 (with 싱가포르 DBS, 일본 SBI 디지털애셋홀딩스) (11월)
■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기관투자자 자금은 꾸준한 증가 추세
-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가상자산 시장 정식 진출 (8월)
- 피델리티의 가상자산 투자상품 '피델리티 크립토' 고객 모집 (11월말 시작)
■ 테라, 셀시우스, 3AC, FTX 사태 통한 명확한 규제 도입으로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전통금융 및 기관투자자의 진입 확대 전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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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 출처 : 코빗 리서치센터 2023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